구상나무 [소나무과 젓나무(전나무)속]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

구상나무의 새싹이 돋아날 때나 암꽃이 필 때의 모습은 제주에 흔한 성게의 가시를 떠올리게 한다.

성게를 제주 방언으로 '쿠살'이라고 하는데, 구상나무를 처음에는 '쿠살'을 닮은 나무라는 뜻으로

'쿠살낭'이라고 부르다가 구상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편 구상나무의 실편(實片) 끝이 뾰족하고 뒤로 젖혀져 있어서 마치 갈고리 모양이어서

갈고리 구(鉤)에 형상 상(狀)을 써서 구상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

구상나무는 열매의 색에 따라 검은구상, 붉은구상, 푸른구상나무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서 자라고 있으나 자생지가 빠르게 줄고 있어 산림청 보호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검은구상나무

 

붉은구상나무

 

푸른구상나무

구상나무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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