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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일상/생활속 이야기

동네한바퀴

by 빗소리1 2021. 4. 13.

다친 손목이 온전치 못하여 걷는 운동밖에 할 수 없어서 쉬는 날에는 아침 일찍 시원하고 상쾌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동네를 한 바퀴 돈다.

간편한 복장에 휴대전화만 들고 천천히 걸으며 돌아보는 동네의 모습이 참으로 곱다

신호대기 중에 보는 로터리 자투리에 심을 튤립은 붉은 낮으로 인사를 건네고 꽃잔디도 핑크빛으로

반갑게 맞아 준다. 아스팔트의 좁은 틈에 꽃을 피운 민들레와 호제비꽃은 욕심내지 말고 검소하게 살라고

당부하는 것 같아서 폰카로 열심히 담아 본다.

서양민들레가 공원 한 켠을 제 집인 양 피어 있고 왕벚나무도 봄바람에 한들거리며 맞아준다.

아~~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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