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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일상/생활속 이야기

딸아이의 결혼

by 빗소리1 2020. 2. 6.

결혼을 않겠다던 딸아이가 토요일(8일)에 결혼을 한다

제발 시집 좀 가라고 성화를 했었는데 막상 코앞으로 다가 오니 마음이 묘해진다

오늘 또몽이(딸의 아명)에게 손편지를 쓰는데 주책없이 눈물이 난다

딸 바보 아빠지만 눈물이 날 줄은...

시집가는 딸에게 요강을 싸서 보냇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광릉요강꽃 준다

 

정직과 믿음으로 화목한 부부가 되어다오

남편 어깨에 힘들어 가게 하는 현명한 아내가 되어다오

아들과 딸이 비굴한 사람으로 자라지 않게 기르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다오

요셉피나임을 잊지 말아다오 

 

내 딸로 태어나고 잘 자라주어서 고맙구나.

사랑한다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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