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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방/나무류

모감주나무[무환자나무과 무환자나무속]

by 빗소리1 2024. 7. 10.

여름날 긴 꽃대를 따라 노란 꽃이 줄줄이 피고 가을이면 청사초롱처럼 생긴

열매 속에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는 아름다운 나무이다

씨앗은 고급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되어 불교와 깊은 관련이 있다

송나라 때 유명한 스님의 이름인 묘감(妙堪), 혹은 깨달음의 마지막 단계인 묘각(妙覺)에

염주구슬을 뜻하는 주(珠)가 붙어 '묘감주나무' 또는 '묘각주나무로 부르다가 모감주나무가 되었다

경남 거제 한내리에는 묘감주(妙敢珠)나무군이라 불리던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