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지는 넓은 잎 큰키나무}
기원전 139년에 한무제는 흉노족게 맞서기 위해 장건이란 외교관을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쯤으로 짐작되는
대월자(大月氐)로 파견한다. 하지만 외교는 실패하고 장건은 흉노족에게 잡혀 18년이나 포로생활을 하다
살아 돌아오면서 호두를 가져왔다.
모양이 마치 복숭아씨처럼 생긴 이 과일을 중국 사람들은 오랑캐나라(胡)에서 온 복숭아 같은 씨앗이란
뜻으로 호도(胡桃)라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호도나무 했는데 지금은 '호두나무'가 표준명이다.
4~5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서 피는데, 수꽃은 전년도의 묵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은 새 가지의 끝에 달린다.
<호두나무 암꽃 : 새 가지 끝에 2~3개가 모여 달리며 열매를 달고 핀다>
<호두나무 수꽃 : 전년도 가지에 달린다>
< 지난해 여름에 담은 호두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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