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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자료실/식물이야기

나무는 얼마나 크게 자랄 수 있을까

by 빗소리1 2022. 2. 10.

나무는 과연 얼마나 크게 자랄 수 있을까?

이 물음의 답은 나무는 얼마나 높이까지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있을 것이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심장이라는

펌프를 이용하여 신체의 각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므로 살 수 있지만 나무는 심장이라는 펌프가 없다.

그런데도 나무는 동물 중 가장 키가 큰 기린(3m)보다 훨씬 더 높은 100m 이상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나무는 뿌리에서 흡입한 물을 물기둥(수관)을 통하여 나무 전체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동물의 심장역할을 하는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공기구멍)이 있어서 가능하다.

나무의 기공은 공기를 대기로 방출하여 진공상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마치 빨대로 물을 빨아 드리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여 꼭대기까지 물을 공급하는데 이 것을 증산작용이라고 한다.

{나무의 증산작용 도해도}

그러면 얼마나 높이 물을 공급할 수 있을까. 학자들은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대 높이를 140m가 한계라고 한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세콰이어로 115m이며, 이는 25층 빌딩의 높이와 같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식물학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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