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鷄尿藤)이란 이름은 닭계(鷄), 오줌뇨(尿)에서의 느낌대로 닭 오줌 냄새가 나는 덩굴'이라는 뜻이다.
한창 자랄 때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보면 약간 구린 냄새가 난다. 곤충들이 싫어하는 냄새를 풍겨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중국에서는 닭계(鷄), 똥 시(屎)를 써서 계시등이라 부르는데 닭똥 냄새가 나는 덩굴이라는
뜻이다. 굳이 따지자면 조류는 항문과 요도가 합쳐저 있어 오줌을 따로 싸지 않으니 계뇨등보다는 계시등이
합리적인 이름이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성 나무이며 7~8월에 관모양의 꽃이 피는데 흰색이고 안쪽에 보라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잎은 5갈래로 갈라진다. 비슷한 꽃으로 줄기와 잎자루, 꽃대 등에 털이 있는 털계요등과
잎이 좁은 좁은잎계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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