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홍서 나물이 좋다.
꽃이 화려하거나 예뻐서가 아니고 자신을 낮출 줄을 아는 겸손함이 있어서 좋아한다
꽃이 활짝피는 절정기에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여 뽐내지 아니하고 꽃이 진 후 관모가 생기는
때에는 고개를 들어 노년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함을 보이는 기개도 좋다. 그래서 이 꽃이 좋다.
주홍서나물, 아푸리카가 원산인 한해살이풀이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들녁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꽃으로 6~8월에 주홍색의 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풀꽃방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털이슬[바늘꽃과 털이슬속] (0) | 2020.09.28 |
---|---|
우단담배풀[현삼과 우단담배풀속] (0) | 2020.09.28 |
털장구채[석죽과 장구채속] (0) | 2020.09.25 |
털여뀌[마디풀과] (0) | 2020.09.25 |
구절초[국화과]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