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방/야생화
왕과[박과]
빗소리1
2020. 8. 26. 21:04
내 고향집 울타리에 이 왕과가 매년 많이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느데
엄니는 성가신 잡초라고 뽑고 또 뽑고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왕과의 덩이뿌리는 뚱딴지라는 돼지감자와 달리 쓴맛이 강해서 먹을 수가 없으며
잎도 털이 많아서 나물로 먹을 수가 없어서 이다.
우리 엄니가 그렇게 싫어한 왕과를 꽃쟁이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내 고향동네를 자주 방문하니
엄니가 살아계셨으면 뭐라고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산 덩굴식물이며 덩이뿌리가 있고 식물체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황색으로 6~9월에 피고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수꽃)



(암꽃, 열매를 달고 나온다)



(열매, 씨가 많이들어 있고 약으로 쓰인다)
